TN, TT, IT 계통접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 전기설비에서 ‘접지’는 감전사고와 전기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 중 하나입니다. 그 중에서도 계통접지는 전력계통의 중성점 처리 방식과 노출도전부의 접지 방식에 따라 구분되며, 대표적으로 국제 표준(IEC 60364)에 따라 TN, TT, IT 방식이 사용됩니다. 각 접지방식은 전기설비의 안전성과 보호장치의 동작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, 실무자나 설계자는 그 구조와 특징을 명확히 이해하고 적용해야 합니다. 본 글에서는 TN, TT, IT 계통접지의 정의, 특징, 장단점 및 실무 적용 시 유의사항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.
계통접지 방식은 두 개의 알파벳으로 표기하며, 각 알파벳은 다음을 의미합니다.
첫 번째 문자 (전원 계통과 대지의 관계)
T (Terra): 전원(변압기 중성점)을 대지에 직접 접속
I (Isolé): 전원(변압기 중성점)을 대지로부터 절연시키거나, 높은 임피던스(저항)를 통해 접속
두 번째 문자 (설비의 노출도전부와 대지의 관계)
T (Terra): 전기 기기의 외함 등을 전원 계통의 접지와는 별도로 독립적인 접지극을 이용해 대지에 직접 접속
N (Neutral): 전기 기기의 외함 등을 전원 계통의 접지선(보호도체, PE)에 접속
